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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팎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한계점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영국 가디언은 이번 중국 로봇 올림픽을 두고 “모든 과대 광고에도 불구하고 축구공에 걸려 넘어지는 휴머노이드와 일상 업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것 사이에는 큰 격차가 있다”면서 “로봇이 점프하고 발로 공을 차는 모습이 인상적이지만 부엌칼을 다루거나 빨래 같은 일상적인 작업에는 손재주가 필요하고 기술 회사는 이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지목했다.
중국의 산업 연구기관 전첨산업연구원은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발전’ 보고서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대량 생산과 상용화 과제를 다웠다.
연구원은 전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성장해 2029년 규모가 32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빠르게 발전하며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기술적으로 볼 때 일부 구성 요소에 한계가 있어 대량 생산 프로세스와 성능에 영향을 미치고 구성 요소 호환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드는 주체와 기준이 제각기 다르다 보니 대규모 양산과 상호 호환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비싼 가격도 문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최근 보고서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아직 표준 사양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비용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목했다.
BoA 글로벌 리서치는 대부분 부품이 중국에서 생산되면 일반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의 총 자재 대당 약 3만5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한 대가 어지간한 고급 자동차보다 비싼 셈이다.
결국 휴머노이드 로봇은 실생활에서도 자유로운 활동을 구현할 기술적 과제와 함께 표준화와 대중화 등의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중국 유니트리 같은 기업이 하드웨어 측면에서 미국보다 유리한 비용 구조와 공급망 확보로 빠르게 있다”면서도 “정부 지원과 저가 전략이 상용화를 촉진하는 반면 아직 실제 기능 구현에는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범용 휴머노이드 제조업체는 제한된 훈련 데이터와 예측할 수 없는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어려움을 포함해 실행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기술적 과제와 씨름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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