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KIA는 2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외야수 고종욱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2군에서 경기를 소화하던 신인 외야수 박재현이 1군에 올라왔다.
2군에서 2025시즌을 시작한 고종욱은 지난 6월 6일 1군에 올라왔다. 이후 공격, 수비, 주루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올해 고종욱의 1군 성적은 46경기 115타수 34안타 타율 0.296, 3홈런, 16타점, 출루율 0.317, 장타율 0.391이다.
KIA가 고종욱을 엔트리에서 말소한 이유는 고종욱의 몸 상태 때문이다. 24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KIA 감독은 "(19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열이 있어서 경기에 못 나갔는데,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니까 염증 수치가 높다고 하더라. 며칠 걸릴 것 같다고 해서 엔트리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김석환의 몸 상태도 사령탑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23일 LG전에 7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석환은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투수 김영우의 투구에 다리를 맞았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았던 만큼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지만, 24일 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한다.
이 감독은 "(김)석환이가 공에 맞아서 오늘(24일)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 (고)종욱이를 1~2일 정도 더 기다리려고 했는데, 석환이를 라인업에서 빼야 할 것 같아서 (박)재현이를 1군에 올렸다"고 전했다.
2006년생 박재현은 동막초-재능중-인천고를 거쳐 올해 3라운드 25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박재현은 퓨처스리그(2군)에서 46경기 179타수 53안타 타율 0.296, 3홈런, 31타점, 출루율 0.382, 장타율 0.469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 40타수 18안타 타율 0.450, 9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다만 1군에선 32경기 31타수 3안타 타율 0.097, 4도루, 출루율 0.176, 장타율 0.129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범호 감독은 "재현이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갖고 있는 건 좋은 것 같다"며 "아직 1년 차고 자신에게 맞는 타격 자세를 찾지 못한 것 같다. 수비 쪽에서는 거의 적응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타격만 좀 더 가다듬으면 퓨처스리그에서 3할5푼 이상의 타율도 기록할 수 있는 선수다. 주루 능력도 갖췄다. 좀 더 변화를 주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다음달 1일부터 확대 엔트리가 시행되는 만큼 사령탑은 여러 선수를 살필 계획이다. "퓨처스 팀에서 부상자가 많은 편이라 1군에 올라올 수 있는 선수가 한정적"이라며 "종욱이의 몸 상태가 나아지면 종욱이를 다시 부르고, 신인 투수 중에서 공이 빠르고 괜찮다는 투수가 있다고 해서 그 선수들을 좀 더 당겨서 써볼 수 있다. 그러다 보면 9월 엔트리는 어느 정도 정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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