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관리 위해 불펜 이동했다가 선수 요청으로 선발 복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kt wiz 오른팔 투수 소형준(24)의 선발 복귀전에 투구 수 제한은 없다.
소형준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2020년 데뷔한 뒤 꾸준히 선발로만 뛰었던 소형준은 팔꿈치 수술을 받고 지난 시즌 막판 잠시 불펜에서 대기했다.
올해는 선발로 시즌을 다시 맞이했고, 수술 이후 복귀 시즌이라 선수 보호를 위해 시즌 120이닝을 채운 뒤 불펜으로 이동했다.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전(6이닝 4자책 6실점)을 끝으로 그는 불펜으로 향했고, 두 차례 불펜으로 등판해 데뷔 첫 세이브를 챙기기도 했다.
그러나 소형준의 요청으로 kt는 그를 다시 선발 투수로 기용하기로 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16일 만에 선발로 복귀하는 소형준에 대해 "원래부터 선발 투수를 했던 선수라 잘 던지면 계속 간다. 투구 수 제한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선수 보호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이날 경기 이후 곧바로 1군에서 말소해 휴식을 주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 감독은 "(경기가 없는) 월요일 엔트리 등록 마감 시한까지 몸 상태를 확인해서, 피로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아예 1군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kt는 이상동과 손동현까지 2명의 필승조가 등판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둘은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연속 마운드에 올랐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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