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주주환원 정책 왜곡 중단하라”…“사실과 다른 주장, 민형사상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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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주주환원 정책 왜곡 중단하라”…“사실과 다른 주장, 민형사상 책임 물을 것”

경기일보 2025-08-24 17:03: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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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신사옥 전경.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 신사옥 전경.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이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주주환원 정책 관련 ‘왜곡·짜깁기’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사실과 다른 내용이 시장에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거래소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시한 정책을 왜곡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려아연은 최근 입장문을 내고 “당사는 2023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 2023~2025년 3년간 별도실적 기준 배당성향 30% 이상 유지와 연 1회 중간배당 실시를 ‘목표’로 제시했다”며 “실제로 2023년 별도기준 배당성향 52%, 2024년 80%로 목표치를 크게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 2월 공정공시를 통해 중간배당은 ‘목표’ 사항임을 명확히 했고, 경영성과에 따라 실시하지 않을 수 있음을 공시했다”며 “2025년 중간배당을 반드시 실시한다고 공표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또 2024년 10월 4일 진행한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거론하며 “재무제표와 정관, 공개매수신고서만 보더라도 중간배당 재원이 소진될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알 수 있다”며 “이와 관련한 ‘미공개정보’는 존재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고려아연은 자기주식 공개매수에 앞서 같은 달 2일, 이사회 보고와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로드맵)’을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서 회사는 “향후 3년 평균 총주주환원율을 최소 40% 이상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려아연은 “이는 기존보다 상향된 정책으로, 배당정책 관련 중요사항을 누락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실제 고려아연의 최근 3년(2022~2024년) 평균 총주주환원율은 연결 기준 75%로, 국내 상장사 가운데 최상위 수준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발표한 로드맵에 따라 약 1조6천700억원 규모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배당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고려아연은 “자기주식 공개매수는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적대적 M&A 시도로부터 회사를 지키기 위한 조치였다”며 “법원 역시 여러 차례 가처분 소송에서 공개매수의 타당성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최근 주주환원정책을 의도적으로 누락하거나 왜곡해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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