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화성병)이 행정안전부의 화성특례시 4개 일반구 설치 계획 승인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화성의 새로운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권 의원은 24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일반구가 없었던 화성은 ▲기준 인건비·기준 인력 산정 ▲경찰청·소방서·보건소·도서관 설치 ▲국·도비 배분 등에서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아 왔다”며 “실제 올해 화성의 기준 인건비는 2천130억원, 기준 인력은 2천372명이다. 일반구가 설치된 도내 수원, 성남, 용인, 고양 등 다른 도내 특례시 평균과 비교하면 인건비는 1천112억원, 인력은 811명 부족한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전부터 일반구 설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온 권 의원은 지난 7월 행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에게 해당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 구 설치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기도 했다.
이번 개편으로 권 의원은 화성시의 행정이 인구 100만 특례시에 걸맞은 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현재 화성시청과 동탄출장소, 두 축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행정 서비스가 앞으로는 4개 구를 기반으로 제공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앞서 문제가 된 기준 인건비와 기준 인력 산정, 경찰청·소방서·보건소·도서관 설치, 국·도비 배분 등에서 화성이 그동안 감수해 온 불이익 또한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시 행정이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늘어난 인적 자원과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시민들의 사법·행정 서비스 강화를 위한 공적 인프라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의원은 “일반구가 설치되면서 늘어난 공무원 수와 예산을 인구 규모, 면적,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해 각 구에 균형 있게 배분하겠다”며 “아울러 법원,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 등도 신설해 시민들을 위한 사법·행정 서비스를 강화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융건릉 일대에 고궁박물관과 같은 문화 인프라를 유치, 화성의 소중한 역사적 자산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기적으로 화성이 성남 판교와 같은 벤처의 요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