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해병특별검사팀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네 번째로 소환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특검은 이날 낮 12시 40분께 유 전 법무관리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유 전 법무관리관은 '채 상병 사건 수사에 대한 (대통령실이나 국방부의) 외압이 있었나', '이종섭 전 장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빼라고 언급했나'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라고만 하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그는 2023년 7∼8월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초동 조사한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여러 차례 전화해 '혐의자와 혐의 내용, 죄명을 (조사보고서에서) 빼라'며 외압을 행사하고, 해병대 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사건을 국방부가 위법하게 회수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18∼21일 세 차례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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