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등과 관련한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지난 23일 장호진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을 소환 조사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전날 장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의 장 전 실장 조사는 처음이다.
장 전 실장은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에 임명됐던 시기 전후로 외교부 1차관과 국가안보실장을 연이어 맡았다.
특검팀은 그가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등의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장 전 실장은 지난해 3월 6일 오전 이 전 장관과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일은 이 전 장관이 법무부에 출국금지 처분을 해제해달라고 이의신청을 제기한 시점이다.
장 전 실장은 이 전 장관에게 "급히 통화 좀 하자"고 메시지를 보냈고 이후 이 전 장관과 3분가량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후부터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에 대한 4차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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