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올여름 폭염과 집중호우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지자 현장 불시점검과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하면서 전방위적 안전망을 가동했다.
GH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8일까지 14개 건설현장을 불시점검하고, 지난 18~21일 20개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추락·끼임 등 중대재해 위험 요소를 집중 확인하고, 미흡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하도록 했다. 특별 안전교육은 현장소장과 안전담당자를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과 ‘관리·감독자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GH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발주자 중심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본사와 현장 안전관리를 일원화해 운영하고 있다. 시스템은 15개 위험 공종, 기상 상황, 근로자 연령·건강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현장별 위험지수를 산출하고, 관리자는 위험지수가 높은 현장에 집중 대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각 건설현장 CCTV와 실시간 연계해 본사 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안전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건설현장 안전사고는 전년 하반기 대비 30% 감소했다.
또 스마트 안전조끼를 도입해 추락사고를 예방하고, 양주 은남산단에는 ‘GH 케어스테이션’을 설치해 근로자 휴식권과 건강권을 보장했다. 아울러 GH는 근로자가 위험을 감지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보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시공사를 통해 48건의 작업 중지 요청이 있었다.
특히 ‘안전 전문 GPT’를 개발해 건설공사 주체별 안전 책무를 안내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각종 도급사업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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