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축협, 가축분뇨 자원화로 재생에너지 산업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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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축협, 가축분뇨 자원화로 재생에너지 산업 선도

경기일보 2025-08-24 15:2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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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흥천면 율극리에 들어설 여주시축산분뇨공동자원화 사업장 조감도. 여주축협
여주시 흥천면 율극리에 들어설 여주시축산분뇨공동자원화 사업장 조감도. 여주축협

 

여주축산농협(여주축협)이 가축분뇨를 단순 폐기물이 아닌 고부가가치 재생에너지 자원으로 전환하는 미래형 산업 모델로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조창준 여주축협 조합장은 최근 한국남부발전과 ‘가축분뇨 고체연료화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축산농가의 난제였던 분뇨 문제를 에너지 산업으로 연결하는 순환형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 사업은 농식품부·환경부·산업부 등 정부가 참여하는 가운데 여주시 흥천면에 7천900여평 부지에 2029년까지 연간 1만2천여t 규모의 고체연료 생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이는 발전소의 화석연료를 대체하게 된다.

 

남부발전측은 연료 활용을 통한 안정적인 수요처를 제공하고, 여주축협은 안정적 원료공급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상호 보완적 구조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연간 1만2천여t의 축분연료가 발전소에 투입되면, 온실가스 1만5천여t 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여주축협이 단순히 지역 축산업의 환경 문제 해결에 그치지 않고,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도 기여하는 의미를 가진다.

 

여주축협은 앞서 2022년 환경부 ‘가축분뇨 공동자원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기반을 다진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성장세를 가속화하면서, 농촌 지역의 신성장동력 창출과 ESG 경영 실현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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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준 여주축협 조합장. 여주축협

 

조창준 조합장은 “축산농가의 부담으로 여겨졌던 분뇨가 미래형 에너지 산업으로 전환되는 시스템을 우리 조합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여주축협을 중심으로 한 ‘폐기물 기반 재생에너지 산업화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며 지역 축협이 주도하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 사례로서 향후 전국적 확산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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