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ICB Korea 한국와인기사단(Knights of The Vine of Korea) 기사 작위식 및 특별 승급식이 지난 23일 서울드래곤시티 ‘더 리본’에서 열렸다.
제1·2·3·4·5기 기사단 26명 등 국내외 40여 명의 와인 전문가들이 참석해 2명의 신임기사와 1명의 승급자를 축하했다. 또 FICB(세계와인기사단총연합) 총재 프랑스 마크 레스크, 핀란드 그랑 꼬망되르 피르카 펠토니에미 등 세계 각국의 와인 마스터가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승급집행은 김동준 한국와인기사단 총사령관이 맡았다. 그는 한국인 최초로 FICB 그랑 꼬망되르(Grand Commander)로 선정됐으며, 2019년 핀란드 포르보에서 열린 FICB 세계와인테이스팅대회에 한국총사령관 및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바 있다.
FICB는 1140년에 최초로 설립된 와인기사단(Antico Confrarie Sant Andiu de la Galineiro)의 전통을 이어받아 프랑스 본부와 세계 38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다.
와인기사작위는 총 5등급으로 나뉜다. 해당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친다.
금메달에 해당하는 꼬망되르 작위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레지옹 도뇌르 훈장과 유사한 등급으로 알려져 있다. 5등급에 해당하는 슈발리에 작위를 받고 3년 이상 활동한 사람은 4등급인 오피시에 단계로 승급하게 된다. 이후 5년 이상 활동을 하면 3등급인 ‘꼬망되르’로 승급하게 된다. 와인기사단은 국제문화와 와인교류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오찬은 호텔 특별 양식 코스 요리와 ‘운두라가 로제 브뤼’스파클링, ‘보비에르 에 피스 샤블리’화이트, ‘블랙 닥터 몰도바’레드, ‘지디 바이라 모스카토 다스티’ 디저트 와인 4종으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서 사윤수 작가는 축하 이벤트로 ‘술병’, ‘담쟁이는 동물성일까’라는 시(詩) 낭송으로 주목을 받았고, 송필경 대구 범어 송치과 의원 원장과 서진수 트래블레저플러스 대표가 공로상을 받았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김베로니카·박보연씨가 신임기사로 위촉되고, 조인희씨가 꼬망되르로 승급한 것이다. 이로써 ‘한국와인기사단’은 2018년 제1기 기사 작위식을 시작으로 꼬망되르 5명, 오피시에 10명, 슈발리에 28명을 배출했다.
‘한국와인기사단’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활동으로 대단히 빠른 성과를 보이며, FICB의 핵심적인 멤버로 전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김동준 총사령관은 “FICB 세계와인컨벤션의 대한민국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 광역 지자체의 각별한 지원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로드]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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