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한국 사이클의 차세대 에이스 최태호(18·강원도사이클연맹)가 세계트랙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스프린트 개인전에서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최태호는 2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프린트 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최태호는 지난 22일 남자 경륜 개인전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추가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스프린트는 짧은 거리에서 두 선수가 일대일로 맞붙어 순간적인 스피드와 전략을 겨루는 트랙 사이클 종목이다.
3전 2승제로 치러지며,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는 선수가 승자가 된다.
최태호는 예선에서부터 200m 측정 구간을 9초901 만에 통과해 전체 1위에 올랐고, 결승 1·2차전에서는 시속 67.841㎞, 69.552㎞를 내며 상대 선수 아치 길(영국)을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결승 1·2차전에서 두 선수의 200m 측정 구간 통과 시간 차이는 각각 0.018초, 0.022초에 불과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태호는 남자 단체 스프린트 은메달, 경륜 금메달, 스프린트 금메달을 수확해 세계트랙주니어선수권에 출전한 역대 한국 선수 중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그는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1㎞ 독주 경기에 도전해 세 번째 금빛 사냥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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