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다문화특구 지역 및 땟골마을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외국인 범죄 등에 대한 예방은 물론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민·관·경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관내 4대 기관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24일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모든 시민이 일상 속에서 안전한 안산’을 조성해 나간다는 목표로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이강석 단원경찰서장과 구슬환 상록경찰서장 그리고 이재형 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들 기관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 대응 체계 마련에 뜻을 모았다.
2020년 2월 국내 최초로 상호문화 도시로 지정된 안산시는 전국에서 체류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은(2025년 7월 기준) 지자체로 최근에는 지역 내 외국인 주민 수와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이들은 내국인과 상호 교류하고 성장하면서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기 위해 지역사회의 협력과 지원이 중요하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이에 단원경찰서를 비롯해 외국인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안산시청과 상록경찰서, 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 등 4개 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 범죄예방 및 교육 홍보 등을 위한 협업 네트워크 구축 ▲외국인 인권보호 및 정착 지원 ▲외국인 밀집지역 내 환경개선 ▲체류 질서 등 치안질서 확립 ▲자율방범대 등 외국인 자원봉사자에 대한 지원 확대에 관한 사안 등을 협업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관련 ▲치안 ▲복지 ▲인권 ▲체류질서 등과 같은 업무를 기관차원에서 융복합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 보다 실효성 높은 외국인 관련 정책들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며,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정책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리고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에도 기여할 것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이강석 단원경찰서장은 “우리 사회가 다양성을 존중하며 번영된 선진 사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안정된 치안과 기초질서 확립이 전제돼야 한다”며 “경찰이 지역 내 외국인 범죄예방과 치안유지 및 기초질서 확립뿐 아니라 상호 신뢰와 협업을 바탕으로 한 공동체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협약은 범죄예방과 지역사회 공헌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양 경찰서 및 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외국인 주민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조화로운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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