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동행한 김혜경 여사는 24일 메지로대 한국어학과를 찾아 "언어를 배우는데 영화나 드라마가 효과가 많은 것 같다"며 "특히 요즘 K드라마, K팝 등에 관심많은 젊은층이 많다"고 했다.
이날 김 여사는 서인석 메지로대 학국어학과장의 안내로 학과 현황을 듣고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언어만 하는 게 아니라 음식, 영화, 문화 다 포함한 활동을 하는지, 몇 학기를 하는지 등 학위 과정에 관심을 갖고 질문하며 서 학과장과 대화를 나눴다.
이어 김 여사는 학생, 교수, 학교 관계자 등 20여 명과 '메지로대 한국어학과 학생들과의 대화 시간에서 "이 대통령이 잘 전달할 수 있게 읽으라고 했다"며 인사 말 대신 이 대통령의 전언을 읽었다.
김 여사는 "일본 학생들과 함께 한국어로 직접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되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메지로대학 한국어학과는 2005년에 한국어 전공을 개설한 후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다고 들었다.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했다.
이어 "현재 일본 내 한국어학과 명칭을 사용하는 대학 가운데 메지로대학의 한국어학과가 가장 크다고 들었다"며 "오는 2027년에는 일본 최초로 한국학부를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시니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보여서 정말 기대된다"고 했다.
또한 "일본 청년들 사이에서도 K팝, K드라마의 인기가 음식과 패션, 뷰티 등 K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제 그 관심이 한국 문화의 뿌리이자 정수인 한국어로 향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했다.
김 여사는 "한일은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으로서 공통의 과제를 해결 하기 위해 협력하는 중요한 동반자인 만큼 양국 청년들이 공통의 언어를 매개로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것은 한일 관계 발전에도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은 문화와 언어의 힘으로 한국과 일본의 청년이 하나가 되는 기적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는 주인공"이라며 "한국어로 열어가는 여러분의 희망찬 미래를 응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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