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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9승 기록, 대상·상금왕·최저 타수상 개인 타이틀 싹쓸이 등 못 이룬 기록이 없을 것 같은 박민지도 한 가지 못한 것이 있었다. 바로 정규투어 홀인원이다. 그런 박민지가 데뷔 9년 만에 처음 홀인원을 기록하고 기뻐했다.
박민지는 24일 경기 포천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15억원) 최종 4라운드 6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한 번에 2타를 줄였다.
박민지는 168m 거리의 6번홀에서 아이언 티 샷을 핀 앞 쪽에 떨어뜨렸고, 공이 굴러 그대로 홀 안으로 골인했다. 내리막 홀이었던 덕에 공이 굴러 들어가는 걸 본 박민지는 캐디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뻐했다.
2017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로 9년 차를 맞은 박민지의 생애 첫 홀인원이다. 우승을 19번 기록하는 동안 홀인원에 성공한 건 이번 딱 한 번이다. 박민지는 홀인원 부상으로 8000만원 상당의 로봇 커피머신을 받는다.
박민지는 올해 아직 우승이 없다. 1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3차례 이름을 올렸을 뿐이고 상금 랭킹도 40위(1억 3875만원)에 그쳐 있다. 박민지는 홀인원 기운을 받아 오는 29일 열리는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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