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ㆍ원대한(팀 루트개러지)은 '나이트 레이스'에서도 여전히 강했다.
23일 인제스피디움(길이 3.908km, 77랩=300.916km)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열린 2025 인제 내구 마스터즈 시리즈 4라운드 최고 클래스 INGT1은 김현석ㆍ 원대한이 2시간49분31초18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INGT1은 1분49초251로 예선 1위를 한 김현석ㆍ 원대한에 이어 김요셉 ㆍ 임형수가 0.893초 차이로 따랐고, INGT2 클래스의 최창열ㆍ 지인호, INGT1 유세이 미츠야마ㆍ 정진서(DMZ)와 이상화(팀 루트개러지), INGT2 에보 클래스의 정상오ㆍ 이팔우ㆍ 김태희(브라비오) 등의 순으로 결선 그리드가 배정됐다.
롤링 스타트로 시작된 결선은 김현석이 대열을 이끌며 가장 먼저 첫 코너를 빠져나갔다. 4그리드의 정진서가 첫 랩에서 이상화를 추월해 순위를 한계단 상승시켰다. 2랩, INGT3 클래스의 김주완ㆍ 이원재ㆍ 김정호(팀 아저스)의 경주차가 스핀하며 코스를 이탈해 멈추자 '전 코스 황색깃발(FCY)'이 걸린데 이어 SC가 투입돼 상황을 정리했다.
7랩, SC가 철수해 재개된 레이스는 임형수에게 다가간 정진서가 추월을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 리더인 김현석은 거리를 벌렸따. 10랩, INGT1의 신윤재(DMZ)가 트러블로 코스를 이탈하면 멈췄다. 13랩, SC가 투입돼 구난작업을 진행했고, 15랩에 경기가 재개됐다.
2위 임형수가 앞선 김현석을 넘어서려는 시도를 했지만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두차례 SC로 뒤차에게 거리를 줬음에도 순위를 지킨 김현석의 노련함이 인상적이었다. 이후 2회 의무 피트스톱에도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한 김현석ㆍ원대한이 77랩을 틀어막으며 개막전부터 전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김요셉ㆍ 임형수가 13.611초차 뒤진 2시간49분44초692로 2위, INGT3 클래스의 표명섭(리퀴몰리 JD 레이싱)이 2시간50분56초000으로 74랩을 완주하며 종합 3위,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INGT2N은 73랩을 2시간50분16초440으로 주파한 김태일ㆍ장성훈ㆍ이기현 (팀 05X)이 우승했다.
김현석ㆍ원대한은 "경기 후반 경주차의 브레이크에 문제로 제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아찔한 상황이 여러 차례 있었다"며 다행히 팀과의 무전 교신을 통해 의견을 나누며 최대한 실수하지 않고 안전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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