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은 지난 22일 서울 종로 본사에서 2025 상반기 타운홀 미팅을 열고 임직원들과 하반기 전략을 공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했다. 신 대표와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참석해 상반기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논의했다.
신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올 상반기는 도약을 위한 토대를 다지는 시기였다”며 “성과를 냉정하게 분석하고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 반드시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CJ대한통운만의 TES(기술·Technology, 엔지니어링·Engineering, 시스템솔루션·System·Solution) 초격차 물류기술을 기반으로 전 세계 고객사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신성장동력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물류 자동화와 인공지능(AI) 기술 확보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그는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의사결정과 자율운영 체계를 구현해 공정 자동화율을 높여야 한다”며 “미래 시장 선도를 위한 로봇 개발 역량도 신속히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TES물류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AI·로봇 기반 자동화 기술을 해외 거점으로 확산시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사업부문별 방향성도 제시됐다. 택배(O-NE) 부문에서는 TES 기반 최적화·자동화 기술을 고도화하는 한편 ‘매일 오네’, 당일·새벽배송 등 배송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로 했다. 계약물류(CL) 부문은 생산성 컨트롤 모델을 활용해 고객사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1PL(자가물류) 기업의 3PL(3자 물류) 전환을 촉진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 부문은 혁신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동시에 미국·인도 등 전략 국가에서 계약물류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거점으로 한 역직구(CBE·Cross-Border E-commerce) 물류 역량을 확대해 초국경 전자상거래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성과 보상과 조직문화 혁신 방안도 발표됐다. 신 대표는 “성과에 대한 즉시 보상을 통해 동기를 부여하고, 임직원 모두가 새로운 도전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은 기존 연말 중심의 시상 제도를 확대해, 올해 상반기 사업 전략과 연관된 성과를 창출한 4개 조직과 2명의 임직원에게 밸류업(Value-up)업상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로 부임한 글로벌부문 조나단 송 대표의 첫 인사도 이어졌다. 그는 “CJ대한통운이 글로벌 제3자물류(3PL)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해외 네트워크 확장, 영업력 강화, 효율화 전략을 적극 실행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