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4연승 질주...PBA 팀리그 2라운드도 단독선두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하나카드가 2라운드 연속 우승에 가까이 다가섰다.

하나카드는 2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2라운드 7일차 경기서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승점 3을 추가한 하나카드는 6승1패(승점 16)로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프로당구 PBA 팀리그 하나카드. 사진=PBA

하나카드는 같은 날 2위 웰컴저축은행(5승2패 승점 14)이 에스와이에 승점 2를 획득하는데 그치면서 우승 경쟁에 한 걸음 앞서 나갔다.

지난 1라운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하나카드가 2라운드도 정상을 밟으면 라운드별 우승 체제로 전환된2023~24시즌 이후 최초로 두 라운드 연속 우승 팀이 된다.

하나카드는 첫 세트 남자 복식에서 응우옌꾸억응우옌(베트남)과 신정주가 에디 레펀스(벨기에)-조건휘 조에 2이닝만에 2-11로 패했다. 하지만 곧바로 2세트 여자복식서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가 강지은-조예은을 9-6(7이닝)으로 꺾고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후 3세트 남자단식에 나선 응우옌꾸옥응우옌이 강동궁을 상대로 하이런 10점을 앞세워 5이닝만에 15-9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섰다. 4세트 혼성복식에서도 김병호-김진아가 조건휘-강지은을 9-2(6이닝)로 돌려세우고 3-1로 승기를 잡았다.

하나카드는 남자단식 5세트서 신정주가 레펀스에 9-11(9이닝) 한 세트를 내줬지만 6세트 여자단식서 김가영이 히다 오리에(일본)를 9-5(10이닝)로 제압하고 세트스코어 4-2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같은 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웰컴저축은행이 김종원의 7세트 끝내기 승리에 힘입어 에스와이에 4-3 승리를 챙겼다. 웰컴저축은행은 선두 하나카드와 격차를 좁히는 데는 실패했지만 전날 패배로 내려선 분위기를 빠르게 회복하며 선두 추격의 불씨를 이어갔다.

하이원리조트는 하림에 3-4로 덜미를 잡혀 4승3패(승점 13)으로 3위를 지켰다. 승리 팀 하림은 4연승을 내달리며 5위(4승3패 승점 12)를 유지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NH농협카드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두면서 4연패를 끊고 6위(3승4패 승점 10)로 올라섰다. 패한 NH농협카드(1승6패 승점 3)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휴온스는 크라운해태를 4-1로 꺾고 2연승에 성공, 단독 4위(4승3패승점 13)에 위치했다.

대회 8일차인 24일에는 낮 12시 NH농협카드와 SK렌터카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웰컴저축은행-하림(PBA 스타디움), 우리금융캐피탈-크라운해태(PBA 라운지) 경기가 이어진다. 오후 6시에는 에스와이-하나카드, 오후 9시에는 휴온스-하이원리조트 경기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