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하마 도나루 광산 유적 버스 투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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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마 도나루 광산 유적 버스 투어 좋았다

시보드 2025-08-24 08:50:02 신고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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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마시 마인토피아벳시 테마파크 본관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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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유인 창구에서 미리 예약해둔 투어의 출발시간이랑 이름 알려주면 안내문 주면서 옆에 발권기에서 버스표 뽑으라고 안내해줌

버스표 뽑을때 내는 비용이 투어비(초등학생 이상 일괄 2200엔)

버스투어 출발 시간은 평일 13시 1회, 주말(5,8,10월 한정 평일 포함) 11시 13시 2회

13시는 사람이 꽤 몰리는 시간대라 좀 복닥거리기 싫어서 11시로 예약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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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렇게 생긴 코뮤버스 느낌의 투어버스를 타고 출발

주말이라 그런지 어제는 1대만 가는 걸 봤는데 오늘은 2대로 증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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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30분동안 좁은 1차선 도로를 달려 해발 1.2km고도까지 올라감

얼마나 좁냐면 일부 구간은 도로의 가드레일이 버스 측면을 긁을 수 밖에 없는 폭일 정도

여유공간이 없다보니 이동중에 쓰러진 나무(꽤 굵음)가 도로 1/3쯤 막고있어서 가이드랑 기사가 어쩔까 논의하다가 그냥 버스로 밀고 가버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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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중에 볼 수 있는 과거 사람이 살았던 마을 터

한때 이 해발 1~1.2km고도의 산 위에 조성된 광산촌에 5000명 이상이 정주하고 있었다고 함

투어 루트에는 없지만 여기 말고도 한 4곳 정도가 폐촌이 더 있다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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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 바로 아래 주차장에 정차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투어 시작

버스 왕복 1시간+투어1시간 해서 대략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짧은 투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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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지금은 나무에 가려서 안보이는데 주차장 뒷쪽 산 정상부근에도 마을이 있었어요 하고 설명해주시는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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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선을 산 능선에 맞춰보면 과거 광석+물자+거주민을 운송하던 철도의 위치를 보여주는 유리창

마찬가지로 지금은 나무에 가려서 안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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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gl/hc2x3rPwxkFM6MhPA

 



과거 구리 광물 선광소겸 철도를 통해 벳시에서 니하마 시내 제련소로 이어지는 시발점이기도 했던 장소

고산지대에 위치한 거대 석조건물 폐허라 동양의 마추픽추라고 별명을 지어놨던데 그정도까진 아니어도 꽤 멋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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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막혀있지만 현역 시절엔 저 구멍으로 광물이 쏟아져 나오면 로프웨이가 지나가면서 바구니 안에 광물이 담겨 철도로 옮겨졌다는 내용

이 일련의 과정에 투입된 노동자들은 모두 여성이었다고

남자들은 모두 갱도 안에서 광물캐고 있느라 가용 인력이 없었기 때문이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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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뭔지 모르겠다는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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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마지막 코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선광장 폐허와 저 멀리 니하마 시내랑 세토내해가 이어지는 광경이 펼쳐짐

원래는 여기 보이는 산 전부가 광산개발로 민둥산이 되버렸는데 폐광 이후 산악 재정비 차원에서 나무를 다시 심어 지금처럼 울창한 숲이 됐다고

그래서 정비가 안되서 위험성 때문에 못보는거지 숲 안으로 들어가면 폐촌이나 폐광 유적이 없는 곳이 없다고 하더라

당장 차타고 오는 길만 해도 옆으로 간간히 폐허랑 폐신사들이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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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괜찮은 투어라고 생각

위에 올린 구글지도 핑의 리뷰만 봐도 다들 자가용으로 갈수는 있는데 투어버스 타라고 추천하는것만 봐도 가는 길이 얼마나 씹창인지 알 수 있음

걸어가는건 뭐...

니하마역애서 택시투어패스 사면 동일하게 오갈수 있긴한데 그건 7000엔으로 알고있고 아마 지금은 더 인상된걸로 알고있으니 가성비가 좀 그럼

투어장소도 매력적이었고

가이드분도 생각 이상으로 상세히 설명해주시고 친절하셨다


단점이라면 이동시간 제외 1시간이라는 짧은 투어시간정도?

투어지역이 꽤 넓고 볼게 많은데 투어시간이 한정적이라 여기저기 생략하고 지나가는 부분이 좀 있었고

뭣보다 단체투어 특성상 개별행동이 제한적이다보니 사진찍을 시간이 부족했음

그냥 가면서 대충 찍으면 몰라도 각잡고 찍기엔 따라가기 바빠서 이래저래 곤란

당장 올린 사진들만 해도 정제되지않은 느낌이 팍팍 들거임

걸어가면서 찍었거든

투어 시간이 2시간이었으면 좀 더 좋지않을까 하지만 오가는 길 씹창에 이런 외진곳까지 그래도 정기 투어가 있긴 하다는거에 만족해야겠죠




아무튼 니하마에 온다면 하루쯤은 투자해서 와봐도 꽤 괜찮은곳이라고 생각함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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