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저녁,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가 순간적으로 런웨이로 변했다. NCT 마크가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시구 현장에 등장한 것이다.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 속 그는 야구장 전경을 배경으로 양팔을 벌리며 특유의 환한 미소를 지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시구 패션’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오렌지빛 유니폼은 단순한 팀 응원복을 넘어 스타의 매력을 극대화한 스타일링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크가 착용한 유니폼은 한화이글스의 상징 컬러인 선명한 오렌지색으로, 스포티하면서도 시원한 인상을 준다. 여기에 블랙 캡을 매치해 얼굴을 더욱 작아 보이게 하며, 각진 턱선을 돋보이게 했다. 단정한 화이트 티셔츠를 이너로 받쳐 입어 유니폼의 강렬한 색감을 중화하면서도 ‘꾸안꾸’ 무드를 연출했다. 특히 반팔 소매 사이로 드러난 팔 라인은 건강미를 강조하며, 야구장의 열기와 맞닿은 듯 탄탄한 에너지를 전달한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야구장조차 화보로 만들어버린다”, “마크 덕분에 오늘은 한화 팬 한다”, “시구도 시구지만 패션이 레전드”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그의 모습은 단순한 이벤트 차원이 아니라 스포츠와 아이돌 팬덤이 자연스럽게 교차하는 새로운 문화적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날 스타일링은 야구장을 찾는 팬들에게도 손쉽게 응용 가능한 코디법이다. 오버핏 스포츠 저지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고, 데님 팬츠나 블랙 조거팬츠를 매치하면 캐주얼하면서도 활동적인 ‘야구장 데이트룩’을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마크처럼 심플한 볼캡과 스니커즈를 더하면 누구나 따라 하기 좋은 시구 패션이 된다.
최근 마크는 NCT 활동은 물론, 유닛 무대와 솔로 작업까지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무대 위 카리스마와 달리, 야구장에서 보여준 친근한 매력은 팬들에게 또 다른 ‘인생 직캠’을 남겼다. 단순히 시구자로서가 아니라, ‘스타 패션 아이콘’으로서 야구장을 하나의 스타일링 무대로 바꿔놓은 그의 모습은 그 자체로 화제성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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