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공사 산수오거리, 진동 누적에 주택 균열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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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시철도 공사 산수오거리, 진동 누적에 주택 균열 의혹

모두서치 2025-08-24 08:28: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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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구간인 광주 동구 산수오거리 일대 노후 주택에서 균열이 발생, 원인으로 공사 이후 마감 불량에 따른 진동 누적이 지목되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그러나 이 진동이 주택 안전 기준치를 넘지 않는다는 이유로 당장 공사와 관련한 직접적인 피해 보상의 범주에 들지 않으면서 당국과 주민 사이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24일 광주시 도시철도공사 등에 따르면, 도시철도2호선 공사 구간 중 6공구에 해당하는 산수오거리 일대는 지난 7월 기준 공정률 94%를 기록하면서 상부 복공판 등이 모두 철거됐다.

철거와 함께 도로상에서 진행되는 공사는 모두 마무리됐지만, 주민들 중 일부는 지하에 없던 동공이 생기면서 차량이 지날 때마다 진동이 생긴다는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일대 지어진 40여년 된 노후 주택의 경우 공사 이후 누적된 진동으로 담벼락과 내부 화장실 등이 갈라졌다고 주장한다. 마당이 솟아오르고 집안이 일부 기운데다 현재도 대형 화물차량이 지날 때마다 흔들리는 일이 부지기수라고도 했다.

지난 5월 시와 도시철도공사, 시공사가 현장을 찾아 진동을 측정한 결과 2~3분당 1회씩 확인됐다고도 했다.

거주민 A씨는 "2~3분에 한 번 씩 일어나는 진동은 하루 500번 수준이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인데 측정 이후 이렇다 할 해법이 없다. 최근 시공사측 손해배상 관련 직원들이 집을 찾았는데 '진동을 입증할 자료를 거주민이 직접 구해오라'고 했다"며 "시공사가 마감을 불량하게 해놓은 탓에 없던 진동이 생겨 피해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대처가 말이 되느냐"고 하소연했다.
 

 

이어 "보수공사라도 해야 하는데 언제 집이 무너질지 몰라 걱정되고 무섭다. 하루빨리 대책을 내놓아야 이사를 가든 무얼 하든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도시철도공사도 일대 진동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나 일부 주택에 대해서는 진동이 안전기준치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당장 피해 보상에 들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 5월 진동을 측정한 결과 해당 주택의 진동값은 0.3kine(카인)이 기록됐다. 주택 안전 기준치의 진동값(0.5kine) 아래로 계측되면서 당장 안전에는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현장과도 24m 떨어져 있어 최근접해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원인이 계속 불편을 호소하는 상황이다보니 시공사와 이러한 일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가입해둔 공사 손해보험 절차를 밟는 중"이라며 "이에 따른 피해보상을 현재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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