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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24일 오전 일본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날 첫 공식 일정은 일한의원연맹 소속 일본 정계 인사들과의 만남이다. 한일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전날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경제·통상 협력 확대와 안보 분야 전략적 소통 강화를 약속한 만큼, 이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용산 대통령실에서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 만나 양국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 바 있다. 이번 만남에서도 양국 의회 교류를 활성화해 관계 발전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의원단과도 면담한다. 일본 내 소수 야당과 교류하면서 중도·진보 정치 철학을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정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은 일본에서 곧바로 미국 워싱턴으로 이동한다. 도착 시간은 현지 시간 24일 오후다. 미국 방문 첫 일정은 재미동포들과의 만찬 간담회다.
25일 오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오찬 간담회로 이어간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지난 23일 도쿄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한일 관계 발전이 곧바로 한미일 협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6월 G7 정상회담 이후 두번째 만남이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양자회담 방문국으로 일본을 찾아 더욱 주목 받았다.
두 정상은 저출산·고령화, 인구 감소, 지방 활성화 등 양국이 직면한 공통 과제에 함께 대응하는 협의체 등도 만들기로 했다. 양국 정책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법·제도도 참고해 공동의 해법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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