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집중하는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내일 9월 A매치 명단을 공개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FIFA랭킹 23위' 한국은 내달 7일 오전 6시(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15위' 미국과, 10일 오전 10시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13위' 멕시코와 두 차례 맞대결을 벌인다.
홍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9월 A매치에 임하는 각오와 축구대표팀 명단 구성 배경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후 축구대표팀은 내달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난다.
K리그 시즌이 한창인 만큼 출국 전 소집 훈련은 진행하지 않는다.
본진은 홍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K리거 중심 국내파 위주로 꾸려진다.
손흥민(마이애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해외파들은 미국 현지에서 합류한다.
홍명보호는 미국과 멕시코를 차례로 상대한 뒤 11일 귀국할 예정이다.
축구대표팀이 지난 6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종료 이후 3개월 만에 최정예로 소집된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설영우(즈베즈다) 등이 모두 선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현규(헹크), 양현준(셀틱), 양민혁(포츠머스), 배준호(스토크), 이한범(미트윌란) 등 어린 선수의 발탁 여부도 관심이다.
홍 감독은 한국과 독일 이중 국적으로 최근 발탁 가능성이 제기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에 관해서도 이야기할 전망이다.
또한 지난달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진행한 국내파 옥석 가리기의 결과도 나온다.
프로축구 K리그를 누비는 선수들 가운데 어떤 새 얼굴이 태극마크를 달지 기대된다.
이번 9월 A매치는 월드컵 개최지에서 개최국들과 맞붙는 귀중한 스파링 기회다.
미국은 손흥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시절 옛 스승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크리스티안 풀리식(AC밀란), 웨스턴 맥케니(유벤투스), 지오바니 레이나(도르트문트), 크리스 리차즈(팰리스) 등이 주요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멕시코는 1994 미국 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7회 연속 16강에 진출했던 북중미 강호다.
이강인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 시절 은사이자 과거 일본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팀을 맡고 있다.
두 팀은 지난달 2025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결승에서 맞붙었는데, 멕시코가 미국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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