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미국 축구 레전드 알렉시 랄라스가 손흥민이 리오넬 메시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더 많이 알릴 거라고 전망했다.
영국 ‘미러’는 20일(한국시간) “랄라스는 손흥민이 메시보다 더 큰 MLS 홍보대사가 될 거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레전드 랄라스는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손흥민이 메시보다 더 나은 MLS 홍보대사가 될 수 있나’라는 질문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훨씬 더 개방적이고 직접적으로 나설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손흥민은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 미국 내 엄청난 한국계 인구와 전 세계의 한국 팬들, 그리고 한국 팬들만이 아니라 손흥민 팬, 토트넘 홋스퍼 팬, 프리미어리그 팬들까지 있다”러고 이야기했다.
랄라스는 “난 손흥민이 가시성 측면에서 엄청난 영향을 끼칠 것이고, 그가 공개적으로 나서려는 태도 덕분에 이를 더욱 강화할 거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해서 메시가 한 번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시는 항상 매우 신중하고 사적인 성격의 스타였다. 그의 플레이가 항상 모든 걸 대신해왔다. 만약 그가 영어를 할 줄 알면서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면 약한 태도라고 생각한다. 메시가 영어를 하지 못한다면, 새 언어를 배우는 게 어렵다는 점을 이해한다”라고 전했다.
랄라스는 “하지만 난 언제나 자신에게 돈을 지급하고 있는 나라와 문화에 대한 존중의 표현으로 여겨왔다. 어쨌든 큰 문제는 아니다. 메시는 여전히 수많은 티켓을 팔아치우고 그가 원래 그러하듯 슈퍼스타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이 10년 만에 토트넘을 떠나 LAFC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무려 2,600만 달러(약 360억 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역대 최고 이적료다. 손흥민의 이적에 관심이 대단하다.
MLS 소식을 잘 아는 파비안 렌켈 기자는 손흥민의 이적 후 “지난 7일간 LA를 제외하고 손흥민을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지역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시카고, 샌디에이고, 시애틀, 뉴욕시다”라며 “이는 MLS에서 리오넬 메시의 합류가 불러일으킨 열기에 필적하는 리그가 경험한 가장 큰 화제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미국 ‘에센셜리 스포츠’는 손흥민의 이적을 두고 “손흥민은 MLS에 있어서 엄청난 영입이다”라며 “손흥민의 MLS 입성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나 데이비드 베컴이 미친 영향보다 더 큰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LAFC는 오는 24일 오전 9시 30분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FC 달라스를 상대한다. 손흥민이 LAFC 데뷔골을 넣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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