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강민우가 울산 HD를 떠나 벨기에 무대에 진출했다.
헹크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강민우가 임대 신분으로 용 헹크(리저브팀)에 합류한다”라며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이다”라고 발표했다.
강민우는 대한민국 연령별 대표팀 수비수다. 울산 HD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해 지난해 만 17세의 나이로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울산 역사상 첫 준프로 계약이었다. 지난 시즌엔 10경기 1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6경기에 나섰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헹크가 강민우에게 관심을 가졌다. 헹크는 과거 함부르크에서 손흥민을 지도한 경험이 있는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지난 9일 축구계 관계자는 ‘인터풋볼’을 통해 “강민우가 울산 HD를 떠나 헹크로 임대 이적한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예상대로 공식 발표가 나왔다. 헹크는 “강민우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망한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여겨진다. 수치가 그의 잠재력을 확인시켜준다. K리그1에서 강민우는 수비수 중 패스 성공률 상위 5위 안에 든다. 공중 경합에선 3위다”라고 설명했다.
용 헹크 테크니컬 디렉터 스테인 하엘데르만스는 “강민우는 뛰어난 패스와 수비 능력을 가지고 있다. 수비적으로도 공격적으로도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는 올바른 선택을 하고, 공을 다룰 때 침착함을 발산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강민우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우 성숙하다. 그는 우리 철학에 완벽히 들어맞는다. 우리는 그의 성장 잠재력을 강력하게 믿는다”라고 더했다. 강민우가 헹크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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