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강등권’ 수원FC·제주·대구, 모두 못 이겼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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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강등권’ 수원FC·제주·대구, 모두 못 이겼다(종합)

이데일리 2025-08-23 22:32: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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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생존 경쟁이 접입가경인 가운데 9위 수원FC, 10위 제주SK, 12위 대구FC가 모두 이기지 못했다.

수원FC.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는 2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 골을 내주며 김천 상무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했던 수원FC(승점 31, 39득점)는 기세가 한풀 꺾이게 됐다. 생존 마지노선인 9위 자리를 지켰으나 10위 제주(승점 31, 29득점)와 승점 차 없이 다득점에서 앞섰다.

반면 김천(승점 46)은 리그 2연승과 함께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달렸다. 한 경기 덜 치른 3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42)과 격차도 벌렸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수원FC였다. 전반 8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루안이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김천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김천이 반격했다. 전반 25분 이동경이 센스있는 움직임에 이어 패스를 건넸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박상혁이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동경(김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흐름을 탄 김천이 전반 추가시간 경기를 뒤집었다. 약속된 세트 플레이 전략을 통해 김승섭이 슈팅을 시도했고 수비수 발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최근 흐름이 매서운 수원FC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8분 윌리안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김천은 후반 34분 이동경이 페널티킥이 수원FC 수문장 황재윤에게 막히며 무승부가 굳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이동경이 실축을 만회하는 극적인 결승 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수원FC 골키퍼 황재윤이 골문을 비우고 나오다가 미끄러졌다. 이동경이 이틈을 놓치지 않고 빈 골문을 향해 정확한 슈팅으로 최후의 승자가 됐다.

대구iM뱅크파크에서는 10위 제주와 12위 대구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륜성(제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 2분부터 10분까지 4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 빠진 제주는 10위를 유지했다. 12위 대구(승점 16) 리그 16경기 연속 무승(5무 11패)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선제골은 제주의 몫이었다. 후반 2분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를 향해 찔러준 패스가 대구 수비수 맞고 굴절됐다.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김륜성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0의 흐름을 깼다. 3분 뒤 대구가 곧장 반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제주 유리 조나탄의 자책골이 나오며 동점을 만들었다.

제주도 3분 만에 흐름을 바꿨다. 후반 8분 자책골을 넣은 조나탄이 해결사로 나섰다. 왼쪽 측면에서 김륜성이 올린 공이 수비수 맞고 골문 쪽으로 높게 떴다. 골키퍼와 수비수가 머뭇거리는 사이 조나탄이 재빠르게 솟구쳐 올라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에도 제주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2분 뒤 왼쪽 측면에서 정치인이 올려준 공을 세징야가 헤더로 득점하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세징야(대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강원FC가 한 명이 퇴장당한 광주FC를 1-0으로 제압했다. 리그 5경기 연속 무승(4무 1패) 고리를 끊은 강원(승점 35, 25득점) 7위로 올라섰다. 광주(승점 35, 27득점)는 다득점에서 앞선 6위에 자리했다.

강원은 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강준혁이 올려준 공을 반대편에서 이지호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광주는 후반 21분 진시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이지호(강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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