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의 추격을 따돌리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LG는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5연승을 질주한 LG(72승 3무 43패)는 선두 자리를 공고히 다졌고, 2위 한화 이글스(66승 3무 48패)와 승차 5.5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이틀 연속 LG에 패배한 KIA(54승 4무 57패)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LG의 선발 마운드를 지킨 임찬규는 105개의 공으로 5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2점만 내줘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11승째(3패)를 수확했다.
LG 타선에서는 2번 타자로 나선 문성주가 2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천성호도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KIA의 에이스 제임스 네일은 5회까지 안타 8개(1홈런)와 사사구 2개를 허용해 6실점(4자책)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3패째(7승)를 떠안았다.
경기 초반부터 LG가 분위기를 장악했다.
1회초 선두타자 신민재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후 문성주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폭발했다.
2회초에는 박동원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천성호가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3-0으로 앞선 LG는 5회초 격차를 더 벌렸다.
천성호의 안타,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일군 1사 2루에서 신민재의 땅볼 타구를 3루수 패트릭 위즈덤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사이 3루에 있던 주자 최원영이 홈을 밟았다.
이후 문성주의 내야 안타와 오스틴 딘의 2루타, 문보경의 중전 안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2점을 추가했다.
잠잠하던 KIA는 5회말 2사 1루에서 위즈덤이 1타점 2루타를 작렬하며 침묵을 깼다.
6회말에도 점수를 얻었다. 김석환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선빈이 1타점 안타를 쳤다.
그러나 KIA의 추격은 싱겁게 막을 내렸다. 7회말과 8회말 모두 선두타자가 1루를 밟았으나 후속 타자들이 출루에 실패했다.
LG는 9회말 출격한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김선빈과 나성범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최형우와 위즈덤, 오선우를 꽁꽁 묶으며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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