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데뷔 첫 고척돔 공연과 함께 새로운 청춘판타지의 시작을 알렸다.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월드투어 'ACT: TOMORROW'(액트: 투모로우) 서울 2회차 공연이 열렸다.
'ACT: TOMORROW'(액트: 투모로우)는 'ACT: LOVE SICK', 'ACT: SWEET MIRAGE', 'ACT: PROMISE' 등에 이어진 네 번째 월드투어다. 이번 서울공연은 올해 3월 인천공연 이후 약 5개월만에 열리는 무대로, 지난달 발표된 정규4집 '별의 장: TOGETHER' 활동과 함께 최근 전원 재계약 이후 본격적인 행보를 예고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새로운 투어서막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취재 당일 무대는 약 30여곡에 달하는 무대향연과 함께 팬덤 모아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교감으로 채워졌다.
◇'TXT 청춘성장' ACT: TOMORROW 전반부
전반부는 'THE LOVERS', 'FREE-FALLING' 등의 섹션 키워드와 함께, 소년의 행복과 좌절을 테마로 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청춘성장 무대들로 채워졌다.
뮤비 속 트레일러 질주를 이동차로 해석, 등장부터 객석을 아우르며 펼쳐진 'LO$ER=LO♡ER'의 록킹한 호흡을 필두로 'Wishlist', 'Blue Orangeade', 'Love Language' 등으로 이어지는 초반의 'THE LOVERS' 무대는 무대 자체의 흥매력과 함께 맑은 청춘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특히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무대는 데뷔 초반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소년미를, 록킹한 사운드를 배경으로 한 감성적 보컬감의 'Over The Moon (Rock Remix)' 무대는 자연스러운 소년들의 성장흐름들을 느끼게 했다. 여기에 레드톤 조명과 함께 펼쳐지는 과감반전의 'Danger', Upside Down Kiss' 등은 현 시점의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그리는 성숙감어린 청춘의 이미지를 느끼게 했다.
전반부의 메인은 'FREE-FALLING' 키워드와 함께 소년들의 거친 반항과 성숙을 묘사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강렬한 스테이지텔링들로 채워졌다. '광기'마저 느껴질 정도로 몰입감 있는 휴닝카이의 인트로 연기를 더한 'Frost (Short Ver.)', 멤버 각각의 다이내믹한 표정변화와 날카로운 제스처들이 돋보인 록킹 사운드의 'Good Boy Gone Bad', 미니멀한 기타리프와 묵직한 밴드사운드의 대비와 함께 연준-태현 중심의 보컬교감이 어우러진 '네버랜드를 떠나며' 등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음악적 도전과 감성들을 엿보는 무대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전반부 무대는 감성적인 록발라드 하모니의 '물수제비'와 함께 한층 더 웅장하게 믹스된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Seori (Emocore Mix)' 등의 스테이지와 함께 화려하게 매듭지어졌다.
◇'따로 또 같이' ACT: TOMORROW 후반부
후반부는 'I, WE / I, WE', 'BEAUTIFUL STRANGERS' 등의 키워드와 함께, 따로 또 같이 한 마음으로 노래하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묘사하는 무대들로 펼쳐졌다. 핵심은 솔로곡 스테이지였다. 정규4집 '별의 장: TOGETHER'에 수록된 솔로곡들을 배경으로 한 해당 스테이지는 각각의 테마영상과 함께 5인5색 무대감성을 새롭게 느끼게 했다.
감성적인 현실눈빛을 표출하는 영상과 함께 특유의 몽환적인 보컬감을 드러낸 태현의 'Bird of Night', 청량한 햇살 아래 드라이빙을 준비하는 영상과 맞물린 가볍고 경쾌한 고음의 수빈 'Sunday Driver' 등은 팬들에게 산뜻한 감성을 선사했다.
또 경쾌한 LP바 알바생의 분위기와 함께 라틴풍 기타리듬의 메혹감을 표출한 휴닝카이 'Dance With You', 사랑고백 좌절의 고뇌를 표출하는 연기와 함께 몽환적인 매혹감을 표출한 연준의 'Ghost Girl' 등은 현 시점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성숙한 청춘판타지를 연상케 했다. 여기에 푸른 자연 배경의 소년미 비주얼과 함께 어쿠스틱 감성을 표출한 범규 'Take My Half'는 이들의 변치 않는 마음가짐을 느끼게 했다.
이러한 무대호흡은 '디어 스푸트니크', 'No Rules' 등의 완전체곡과 연결, 다채롭게 펼쳐질 이들의 새로운 희망들을 제시하는 듯 보였다. 또한 'Deja Vu (Anemoia Remix)'-'Eternally (Short ver.)',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CROWN)', 'Beautiful Strangers' 등 데뷔곡과 대표곡, 최근곡으로 이어지는 타이틀곡 스테이지와 함께 변치 않을 초심을 고백하는 듯도 여겨졌다.
이렇게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다채로운 무대호흡과 함께, '교환일기 (두밧두 와리와리)', 'MAGIC', 'Our Summer' 등의 앵콜곡을 더해 공연을 마무리했다.
태현은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거듭 하는데 늘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했으며, 연준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로 이어갈 수 있는 이유는 모아다. 그에 보답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범규는 "저희의 첫 고척돔이 마무리됐다. 투어 가서 많이 성장해서 오겠다"라고 말했으며, 휴닝카이는 "또 좋은 앨범으로 금방 돌아올테니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수빈은 "재계약과 함께 멤버들의 돈독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무대를 거듭하면서 모아들과의 돈독함도 느낀다. 이렇게 사랑을 느끼게 해준 멤버들과 모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서울공연 마무리와 함께 오는 9월 산호세를 시작으로 한 미주투어, 11월 사이타마를 비롯한 일본투어까지 총 11개도시 17회 구성의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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