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친구 같은 이웃”…이시바 “든든한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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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친구 같은 이웃”…이시바 “든든한 파트너”

직썰 2025-08-23 19:26: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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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왼쪽)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확대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왼쪽)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확대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안중열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3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강화와 셔틀외교 복원을 위한 의지를 확인했다. 두 정상은 통상과 안보 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에 한일 관계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하며 “대화와 소통이 해법”이라는 공통 인식을 드러냈다.

◇국제 불확실성 속 협력의 전략적 가치 강조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국제질서가 요동치며 통상과 안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가치와 질서, 체제와 이념에서 유사한 기반을 가진 한국과 일본은 그 어느 때보다 협력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까운 이웃일수록 갈등이 생길 수 있지만, 좋은 점은 존중하고 불필요한 갈등은 조정하며 필요한 것은 공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양국 관계의 원칙을 제시했다. 이어 “접근하기 어려운 문제는 시간을 두고 숙고하되 협력할 수 있는 분야는 즉각 협력해야 한다. 이것이 양국 국민 삶을 더 낫게 만드는 정치의 책무”라고 덧붙였다.

◇셔틀외교 복원의 상징성과 지방회담 구상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일본을 선택한 점을 강조한 이시바 총리의 언급을 다시 짚으며 “대한민국이 한일 관계를 얼마나 중시하는지 보여주는 상징적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두 번째 만남이어서 그런지 총리가 이제는 가까운 친구처럼 느껴진다”며 친밀감을 드러냈다. 그는 “셔틀외교가 정상 간뿐 아니라 양국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번 셔틀외교가 성사된다면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만나고 싶다”며 새로운 형식의 지방회담 구상도 내놓았다. 이는 한일 협력이 수도권을 넘어 지역 단위로 확장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제안으로 해석된다.

◇이시다, 한미일 협력 속 한일 관계 재조명

이시바 총리는 “안정적 한일관계 발전은 양국뿐 아니라 동아시아 전체의 이익에 직결된다”며 “평화와 안정을 지키려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격동의 시대에는 더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대통령이 첫 방문지로 일본을 선택한 것은 매우 든든한 일”이라며 “앞으로 좋은 형태의 셔틀외교가 실천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일본·한국·미국의 협력 강화는 필수적이며, 이런 점에서 이 대통령과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 매우 기쁘다”며 미일동맹과 한미일 협력 구도 속에서 한일 협력의 의미를 짚었다.

◇대화·소통으로 갈등 관리, 실질적 협력 모색

이번 회담은 지난 6월 G7 정상회의에서의 첫 만남 이후 두 번째 정상 간 대화다. 양 정상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제질서 속에서 갈등을 관리하고, 협력 가능한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화하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양국 정상이 나란히 강조한 “대화와 소통”은 갈등을 방치하지 않고 현실적 협력을 도모하겠다는 실천적 메시지로 읽힌다. 특히 셔틀외교 복원과 지방회담 제안은 향후 한일 관계가 단순한 정상외교를 넘어 제도화·지역화 단계로 진화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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