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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위원장은 23일 페이스북에 전날 출연한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영상을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조 전 대표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당일인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가족과 함께 한 된장찌개 식사 영상을 올린 것을 두고 제기된 논란을 언급한 것이다.
조 위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너무 괴상한 비방을 하고 있다”며 “단적으로 ‘좀 속이 꼬인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하신다’ 생각하고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제가 대응할 가치도 없는 것 같고 그런 것에 일희일비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조 위원장이이 고급 식당에서 한우를 먹고 된장찌개 영상만 올린 것이라며 “앞뒤가 다른 내로남불의 상징” “서민 코스프레” “본인이 그동안 대중을 속여 왔던 가식과 위선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조 위원장은 사면·복권 직후 광폭 행보를 보이는 정치권 복귀를 비판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저에게 참 좋은 쓴 약이 된다”며 “충분히 받아들이면서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민주당과 달리 신생 소수 정당”이라며 “조국혁신당이 민주당같이 조직이 방대하고 이렇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작은 정당이기 때문에 제가 대표적 인물로서 먼저 나서서 열심히 뛸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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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위원장은 자신의 사면·복권이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 등 여권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목소리에 대해 “역대 모든 정부에서 대통령 사면이 행사되면 지지율이 떨어졌다. 제가 일정한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참 대통령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그럼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 생각했다”며 “저에 대해서 여전히 비판을 하시는 분도 계신 걸 알고 있다. 그런 비판을 겸허히 받으면서 윤석열 이후의 세상을 제대로 만들어 나가는데 정치인으로서 뛰어 보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30 청년층에서 비판 여론이 높은 데 대해 그는 “저의 책임이 있는 것이다. 이른바 2019년에 ‘조국 사태’라고 불리는 그 평가가 다른 것 아니겠나”라고 언급했다.
이어 “사과를 계속 해 왔지만 사과를 또 한다고 2030의 마음이 풀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제가 한 13번 정도 공식 사과했다. 사과를 요청하시면 또 사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 2030이 느끼고 있는 고통, 분노, 앞으로 직장 문제, 취업 문제, 일자리 문제, 집 문제 등에 대해서 전망을 제시하고 정책을 제시하는 게 제 일”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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