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사령탑은 투수와 야수 모두 큰 부담 없이 후반기를 보내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LG는 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14-2 대승을 거두면서 4연승을 질주했다. LG의 시즌 성적은 71승43패3무(0.623)가 됐다.
LG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후반기 29경기에서 23승5패1무(0.821)라는 놀라운 성적을 만들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후반기 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LG는 추격하는 입장이었다. 전반기 88경기 48승38패2무(0.558)의 성적을 올리면서 당시 선두였던 한화 이글스를 4.5경기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올스타 휴식기 이후 힘을 내면서 한화와의 격차를 크게 좁혔고, 선두 탈환까지 성공했다.
LG는 선두로 올라선 것에 만족하지 않았다.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면서 한화와의 거리를 점점 벌렸다. 23일 현재 LG와 한화의 승차는 5.5경기 차다.
23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달 22일 선두 한화와 5.5경기 차였는데, (한 달이 지난) 8월 22일에 딱 뒤집혔더라. 그래서 야구는 모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화가 곤두박질 친 것도 아니고 5할 가까이 승률(한화 후반기 성적 13승15패1무)을 기록했다"며 "우리가 경기를 잘 풀어가고 있는 건 23승5패1무를 기록했지만, 팀에 데미지가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건 상대전적이다. LG는 올 시즌 9개 팀을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SSG 랜더스(10승5패), 삼성 라이온즈(9승6패)전의 경우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상대전적 우위를 확정했다.
염 감독은 "그래도 키움 히어로즈(8승4패), NC 다이노스(6승5패), KIA(8승4패) 세 팀을 만났을 때는 까다롭다.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경기를 하다 보면 뭔가 안 풀리는 느낌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부상 변수만 없다면 지금의 계속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다. 염 감독은 "야수, 투수 가리지 않고 과부하가 걸리지 않았다는 게 우리가 갖고 있는 마지막 힘"이라며 "나머지 경기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5연승 및 위닝시리즈 확보에 도전하는 LG는 신민재(2루수)~문성주(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천성호(우익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과 비교했을 때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 22일 경기에서 선발 제외됐던 박동원이 포수 마스크를 쓴다. 천성호가 8번타자 겸 우익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점도 눈길을 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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