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의료 기술 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이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기술의 산업화를 위해 참여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3일 티앤알바이오팹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 출범식에 참여했다. 윤원수 대표이사가 컨소시엄의 초대 이사 14인 중 한 명으로 선임됐다.
출범식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주최로 27개 기업과 18개 기관이 참여했다. 초대 회장은 박정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상근 부회장이, 부회장은 김동중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이 맡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등 정부, 학계도 참여해 ▲표준화 체계 구축 ▲기술 상용화 촉진 ▲정책 제안 ▲국제협력 ▲전문 인력 양성 등 5대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 기반 3차원 '미니 장기'다. 실제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모사해 신약 개발, 질환 모델 연구, 독성 평가에 활용되며 동물실험 대체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FDA는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있으며,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올 하반기부터 동물실험 중심 연구 자금 지원을 중단하고 새로운 접근법(NAMs) 중심의 정책을 확대하는 등 규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이사는 "오가노이드 기술은 단순한 연구 성과를 넘어 의약, 화장품, 소재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이끌 중요한 열쇠"라며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과 협력해 국내 오가노이드 기술의 표준화와 정책 수립,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당사의 3D 바이오프린팅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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