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독자 모델 한계?···애플, 시리에 구글 제미나이 적용 검토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AI 독자 모델 한계?···애플, 시리에 구글 제미나이 적용 검토

이뉴스투데이 2025-08-23 15:10:13 신고

3줄요약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애플이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시리(Siri) 업그레이드를 위해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Gemini)’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경쟁사 대비 AI 기술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애플이 외부 AI 모델 통합을 본격 추진하는 움직임으로 주목된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구글과 협력해 내년 출시 예정인 새로운 시리 버전에 적용할 맞춤형 AI 모델을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구글은 이미 애플 서버에서 실행 가능한 모델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협의는 초기 단계로, 최종 결정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관측이다.

이번 논의는 애플의 자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와는 별도의 프로젝트다. 애플은 지난해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하며 챗GPT를 보조 옵션으로 추가한다고 밝혔으며 구글과의 협상도 병행 중이다. 애플은 당초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팀이 개발한 기술로 시리를 강화해 작년 말 업데이트할 계획이었으나, 기술적 난관으로 일정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올해 초 애플은 앤스로픽 및 오픈AI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클로드, 챗GPT 등도 시리에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당시 앤스로픽이 유력 파트너로 거론됐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 협상이 무산됐고, 이후 후보군을 넓히는 과정에서 구글 제미나이가 새 파트너 후보로 떠올랐다.

이번 결정은 애플의 AI 전략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팀 쿡 애플 CEO는 최근 전사 회의에서 “애플은 AI 분야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새로운 시장에 가장 먼저 진입하지는 않지만,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뉴욕 증시에서 구글 주가는 약 3% 상승, 애플 주가도 1% 이상 올랐다. 애플은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자체 모델 개발과 외부 모델 도입을 병행하는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