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 남부·북부·서부 해안지역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서귀포(남부) 27.6도, 제주(북부) 26.8도, 고산(서부) 26.8도 등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서귀포 50일, 제주 47일, 고산 35일, 성산 29일 순이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기상청은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해안지역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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