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하이볼, 진토닉 하면 떠오르는 이름, 바로 하이트진로음료의 ‘진로토닉워터’다. 1976년 국내에 토닉워터라는 개념을 처음 소개하며 시장을 개척한 이후, 특유의 청량함과 시트러스한 풍미로 반세기 가까이 소비자 곁을 지켜온 스테디셀러다. 현재 국내 토닉워터 시장에서 오프라인 기준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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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중반, 국내 위스키 열풍과 함께 칵테일 문화가 서양 주류 애호가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하이트진로음료의 전신인 진로는 1975년 경인합동음료를 인수하며 음료 사업에 본격 진출, △진로믹서 토닉워터 △진저엘(진저에일) △카린스믹서 △프레인소다 등 양주 칵테일에 최적화된 4종의 믹서 시리즈를 출시하며 국내 칵테일 시장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특히 진로믹서 토닉워터의 상쾌하고 쌉싸래한 레몬·라임의 맛과 은은한 탄산감은 당시 우리나라 성인이 가장 좋아하는 칵테일 1위로 선정됐던 진토닉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
2000년대 들어 글로벌 금융위기와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위스키·칵테일 시장이 위축되며 토닉워터 시장도 정체기를 맞았지만, 워라밸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홈술 트렌드, 가볍게 즐기는 음주문화의 확산은 새로운 기회가 됐다.
하이트진로음료는 토닉워터와 소주를 조합한 ‘소토닉’ 문화를 제안하고, 2018년 대대적인 리뉴얼과 시음행사로 브랜드를 재조명했다. 그 결과 2019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80%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0년에는 모회사인 하이트진로와 디지털 광고 ‘소토닉(SOTONIC)’을 공동 제작하며 ‘소토닉=한국형 토닉문화’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진로토닉워터의 장수 비결은 끊임없는 변화다. 믹솔로지, 홈텐딩, 하이볼 트렌드에 맞춰 깔라만시, 진저에일, 와일드피치, 에너지, 클럽소다 등 다양한 플레이버를 선보였고, 올해 8월에는 제철코어 트렌드에 맞춰 여름 제철 과채인 토마토를 활용한 ‘진로토닉워터 토마토’까지 출시하며 MZ세대 취향을 저격했다. 국내 최초의 무알코올 토닉워터 ‘진로토닉워터 제로’는 최근 식음료 산업 전반에 퍼진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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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캐릭터 ‘진토니’와 밈 콘텐츠를 활용한 ‘진로 낮카밤바(낮에는 카페, 밤에는 바)’ 콘셉트의 SNS 채널 운영 및 체험형 팝업 등을 통해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고 있다. 주류 믹서는 물론 다양한 플레이버를 바탕으로 단독으로 마시기에도 좋은 진로토닉워터의 높은 확장성과 제품 응용 레시피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이 같은 제품 확장과 마케팅 혁신 덕분에 진로토닉워터는 2024년 매출이 2020년 대비 169% 증가하며 4년 만에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했다. 연간 판매량 역시 2017년 1300만 병에서 2023년 1억900만 병으로 77배 이상 증가했다. 비생수 음료 매출 비중은 2017년 16%에서 2023년 1분기 54%까지 확대되며 하이트진로음료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진로토닉워터는 한국형 믹솔로지 문화를 개척해 온 상징적인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세대별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플레이버와 레시피, 즐길거리를 제안하며 국내 토닉워터 시장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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