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대우 격돌’ 개포우성7차, 오늘 시공사 선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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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대우 격돌’ 개포우성7차, 오늘 시공사 선정 나선다

투데이신문 2025-08-23 08:43: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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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우성7차 아파트 단지 모습. ⓒ투데이신문
개포우성7차 아파트 단지 모습.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개포우성7차 재건축에 도전장을 내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벌이는 수주전의 열기가 뜨겁다. 양사는 금융 지원, 해외 협업 설계, 공사기간 단축 등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태세다.

23일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에 다르면 조합은 23일 오후 1시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한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청역 역세권 단지인 개포우성7차는 1987년 준공한 최고 14층, 15개동 802가구 규모 아파트다. 최고 35층, 1100가구 이상으로 재건축 예정이다. 사업비 규모는 6778억원이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조합원의 표심을 잡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수주전을 벌였다. 양사는 조합원에게 파격적인 금융 비용 완화를 약속했다. 

삼성물산은 ▲사업비 전체 한도 없는 최저 금리 책임 조달 ▲조합원 분양계약 완료 후 30일 내 환급금 100% 지급 ▲분담금 상환 최대 4년 유예 등의 금융 혜택을 약속했다. 

대우건설도 ▲HUG 필수사업비 PF 보증수수료 전액 부담 ▲입주 시 분담금 100% 납부(2년씩 최대 6년간 유예) ▲물가상승 18개월 유예 ▲조합이 제시한 도급계약서 100% 수용 등을 내걸었다.

양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형 건설사인 만큼, 설계 수준에도 공을 들이겠단 포부를 드러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디자인 그룹 '아르카디스(ARCADIS)'와 협업해 빛의 관문을 형상화한 외관 디자인으로 설계안을 제안할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써밋 프라니티’의 총괄 디렉터로 프랑스 건축 거장 장 미셸 빌모트, 구조 설계에는 독일 ‘BOLLINGER+GROHMANN(볼링거 앤 그로만)’ 그룹과 협업한다. 그 외에도 조경에는 VIRON(바이런), 커뮤니티 분야에는 WGNB과 SWNA가 참여했다. 

개포우성7차 아파트 단지 모습. ⓒ투데이신문
개포우성7차 아파트 단지 모습. ⓒ투데이신문

재건축 조합의 주요 고민이자 정비사업의 최대 걸림돌인 더딘 사업 진행 속도에 대해서도 양사는 각각 공약을 내놨다.

삼성물산이 조합에 제안한 공사기간은 43개월이다. 이는 경쟁사가 제시한 47개월보다 4개월 짧은 기간이라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제안한 공사비는 3.3㎡당 868만9000원으로, 당초 조합 예정가인 880만원보다 11만1000원 낮은 금액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개포우성7차에 회사가 보유한 모든 역량을 결집했다”며 “조합원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는 동반자의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책임준공확약서를 제출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대우건설은 천재지변, 전쟁과 같은 사유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경우에도 공사를 중단할 수 없다는 내용의 책임준공확약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공사비 상승 등을 이유로 공사를 중단하거나 공사기간을 늘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개포우성7차 조합이 바라는 빠른 사업추진과 분담금 상승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진심을 다했다”며 “책임준공확약서가 그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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