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7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까지 무료 접종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시는 오는 25일부터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기존 80세 이상에서 7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로 확대 시행한다.
고령층에서 발병하기 쉬운 대상포진으로부터 더 많은 어르신을 보호하고, 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원주시에 주소를 둔 70세 이상(195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다. 지원 백신은 대상포진 생백신이며, 대상포진 접종 이력이 있는 경우 접종할 수 없다.
접종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신분증과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를 지참해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총 56곳이며, 보건소 누리집(wonju.go.kr/health)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백신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대상포진 생백신 접종이 어려운 대상자를 지원하기 위해 사백신 접종 비용도 일부 지원한다.
전국 병의원에서 접종받은 뒤 신분증, 진료비영수증, 통장 사본을 지참해 보건소를 방문하면 비용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다.
임영옥 보건소장은 23일 "더 많은 어르신이 대상포진 예방접종 혜택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어르신들의 건강 보호는 물론, 경제적 부담 경감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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