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선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레니 요로를 리오 퍼디난드와 비교하자 직접 퍼디난드가 나서 그 비교를 일축했다.
2005년생인 요로는 프랑스 대표팀 센터백이다. 신장이 무려 190cm로 큰 키를 가졌다. 장점이 많은 선수다. 기본적으로 빠른 발을 지녔으며, 넓은 수비 범위와 패스 능력을 자랑한다. 몸을 사리지 않는 투지까지 갖췄다.
프랑스 릴에서 프로 데뷔를 마친 요로는 2022-23시즌 준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고, 이듬해에는 주전 센터백으로 발돋움했다. 나아가 해당 시즌 리그 올해의 팀에 뽑히며, 자신의 존재감을 널리 알렸다. 제2의 라파엘 바란이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였다.
자연스레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했다. 애당초 레알 마드리드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 하지만 놀랍게도 요로의 선택은 맨유였다. 맨유는 요로 영입을 위해 6,200만 유로(약 1,002억 원)를 쏟아부었다.
첫 시작부터 꼬였다. 요로는 프리 시즌 도중 중족골 부상을 당했다. 결국 수술대에 올랐고, 최소 3개월 결장이 예고됐다. 맨유 입장에서는 비상이었다. 이에 급하게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마티아스 더 리흐트를 영입해 빈 자리를 메웠다.
아이러니하게도 요로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자마자 복귀했다. 이후 팀에 서서히 녹아들며 주전급 자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 기록은 공식전 33경기 1골 1도움. 지난 시즌 맨유가 역대급 부진에 빠졌지만, 요로의 활약만큼은 눈부셨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최근 맨유 팬들은 요로와 구단 전설인 퍼디난드와 비교하기 시작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한 팬은 "19세의 요로는 맨유 주전, 19세의 퍼디난드는 본머스로 임대"라며 요로 쪽에 손을 들어줬다.
이에 퍼디난드가 직접 그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며 반박했다. 그는 "형, 난 19살에 이미 PL 100경기를 뛰었고,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도 했다"라고 작성했다. 물론 요로의 잠재성을 인정하기도 했다. 퍼디난드는 "재능은 중요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실현해느냐가 핵심이다. 요로는 분명 좋은 자질을 가졌고, 이제 그것을 증명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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