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60분' 대출과 다단계, 프랜차이즈의 수상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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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60분' 대출과 다단계, 프랜차이즈의 수상한 변화

국제뉴스 2025-08-22 21:52: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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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추적 60분
KBS1 ‘추적 60분

KBS1 ‘추적 60분’이 22일 밤 10시 방송에서 프랜차이즈 업계의 새로운 영업 행태와 그 이면을 집중 추적한다.

유사수신 형태의 투자 모집, 본사 주도의 고금리 대출 연계, ‘매출 보전’ 확약을 미끼로 한 무리한 가맹 확장 등으로 초보 창업자·가맹점주들이 잇따라 피해를 호소하는 실태를 고발한다.

프랜차이즈 시장이 커지며 가맹점 수가 늘어난 가운데, 가맹본부–가맹점 간 분쟁은 상시화됐다. 이번 회차는 ‘유명 브랜드’의 신뢰를 내세운 투자·대출 관행이 어떻게 개인의 생계를 위협하는지 구체적 사례와 자료를 통해 검증한다.

캐나다 소고기 투자, ‘유명 프랜차이즈’의 그림자 프로그램에 따르면 한 소고기 전문 프랜차이즈의 대주주 박모 씨는 “캐나다 소고기 유통에 투자하면 원금의 10%를 10개월간 지급하고 원금도 상환한다”는 조건으로 투자자를 모았다.

유명 배우를 동원한 광고·예능 노출, 현지 농장주 초청 설명회까지 내세우며 신뢰를 확보했지만, 곧 이자 지급은 중단됐고 원금 반환도 무산됐다. 확인된 피해액만 200억 원, 피해자는 150명 이상. 유사수신·사기 논란이 불거지자 가맹점(최대 160여 곳)도 대거 폐점했다는 증언이 이어진다. “합리적 가격의 양질 납품”을 믿었던 전 가맹점주는 “비싸고 질 낮은 고기가 들어왔다”며 배신감을 토로한다.

본사가 ‘창업자금’까지…연 15% 대부 연계의 실체 퇴사 후 창업을 준비한 예비 창업자에게 본사가 “창업비용 대출”을 제안하는 경우도 포착됐다.

한 무한리필 고기 프랜차이즈의 경우, 대출 계약 장소는 본사가 아닌 대부업체 사무실이었고 제시 금리는 연 15%. “매출로 갚으면 된다”는 본사 설명과 달리, 점주는 재료비·인건비·이자 부담으로 매달 수백만 원 적자를 기록 중이다.

취재 결과, 해당 본사는 과거 ‘엔젤투자약정’ 명목으로 사실상 연 10%대 이자를 받는 대출형 계약을 체결해 왔고, 현재는 13개의 정식 대부업체까지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요식 프랜차이즈가 대부업까지 병행하며 가맹을 늘리는 배경에 의구심이 커진다.

‘매출 보전’ 확약의 덫…점포·재산 압류까지 “예상 매출이 안 나오면 본사가 보전”을 내세운 확약서도 도마에 오른다. 여러 브랜드를 운영하다 폐업을 고민하던 점주에게 본사 대표가 “자금을 빌려 줄 테니 새로 가맹하라”고 권유했고, 점주는 2억 원 대출로 개점했지만 매출은 부진. 약속대로 보전을 요구하자 본사는 ‘계약 위반’을 근거로 거절했고, 되레 점포와 재산을 압류했다.

점주는 “높은 매출과 빠른 상환을 전제로 계약과 대출을 유도하더니, 운영이 어려워지자 사업장까지 빼앗길 뻔했다”고 호소한다.

방송은 가맹본부의 외형 성장 논리에 가려진 ‘금융화된 가맹 확장’이 현장에서 어떤 피해를 낳는지 추적하는 한편, 제도·감독 사각지대를 짚는다.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브랜드 신뢰·광고 노출만으로 판단하지 말 것, 모든 계약은 서면·원본 보관, 과도한 수익 약속·고금리 대출 권유는 즉시 의심”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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