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탄파 두고 엇갈린 김문수·장동혁…“개헌저지선 중요”vs“내부총질 세력 못 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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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탄파 두고 엇갈린 김문수·장동혁…“개헌저지선 중요”vs“내부총질 세력 못 품어”

이데일리 2025-08-22 19:55: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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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이데일리 조용석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당내 반대세력에 대한 다른 입장을 보였다.

김문수 후보는 개헌저지선이 중요하다며 107명 의원을 모두 포용하는데 무게를 실었으나, 장동혁 후보는 찬탄파(탄핵찬성)를 겨냥 “당에 내란동조세력이 있다는 말하며 당을 위험에 빠뜨리는 분과 함께 갈 수 없다”고 했다.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22일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결선투표에 진출한 후 결선 진출 소감 및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문수 후보는 “찬탄(탄핵찬성) 세력도 복잡한 정치적 격동을 겪었기에 각 사안별로 당을 혁신하는 방법에 대해 여러 가지 많은 견해가 달라 통합이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도 “제가 경험이 많고 포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찬탄파도 모두 안고 가겠단 얘기다.

이어 “대화를 빨리 하고, 토론을 해야 하고, 그것도 안 되면 당내에서 표결도 하고 그렇게 해서 민주적인 당론을 결정할 수 있는 절차를 제가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암세포 자르듯이 자르자 이거는 민주주의라기보다 독재”라고 말했다.

또 “100석 이하는 이재명에게 장기집권 도로를 내준다”며 “개헌 저지선을 막는 국회가 필요하다. 악법 꼼꼼하게 지적해서 장외에서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107석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제명이나 분당 등으로 이어질 수준의 인적쇄신은 하지 않겠단 뜻으로 풀이된다.

반면 장동혁 후보는 “국민의힘을 분열을 안고 갈 것인지, 내부총질자를 정리하고, 단일대오로 갈 것인지, 그 선택이 남아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분열로 인해서 여기까지 왔다. 당이 분열하고 그래서 제대로 된 결집된 모습 보이지 못하고 선거 패배한다면 당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패배의 가장 큰 원인 분열이다. 단순히 내부총질하며 당 사기 떨어뜨리는 분들 통합이라는 이야기로 어떤 결단도 못해서 탄핵 막지 못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헌저지선 이야기하지만 107명 숫자로도 막지 못한다. 뭉쳐있는 107명 이어야 의미 있다”며 “당이 제대로 싸우고, 여당 이재명 견제하며 야당 역할 제대로 하려면 숫자에 많고 적음이 아니라 단일 대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부총질 세력까지 다 품자는 막연한 통합이 아니라 한 방향 두고 함께 갈 수 있는 사람 모이는 단일대오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22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 장동혁 당 대표 후보가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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