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내달 3일 中 전승절 참석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광복절 계기 특별전시 '임시의정원에서 국회로'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다음 달 3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참석한다고 국회의장 공보수석실이 22일 밝혔다.

의장실은 "중국 정부가 우 의장을 80주년 전승절 행사에 공식 초청한 데 대해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이어 "국회 한중의원연맹을 주축으로 한중 관계에 이해도가 높은 의원들이 동행한다"고 했다.

우 의장의 중국 방문에는 박지원·김태년·박정·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조오섭 국회의장비서실장 등이 동행한다.

앞서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지난 20일 우 의장을 방문해 전승절 행사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공식 초청 의사를 전한 바 있다.

중국은 전승절 80주년 행사를 앞두고 해외 정상의 참석을 추진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참석 의사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국회에도 초청이 간 것으로, 국회의 수장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그 초청에 응한 것"이라며 "대통령실에 초청이 왔는지 그리고 초청에 대해서 응했는지 응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말씀드릴 만한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