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최고기온 33.3℃ 이상에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온열질환자 수와 최고기온 간의 뚜렷한 상관관계를 확인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 올해 온열질환자 역대 2번째 수준
질병관리청은 2011년부터 전국 약 500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6월 말부터 무더위가 발생하면서 감시체계 운영 이래 가장 이른 시기에 온열질환자가 1,000명을 넘었다.
현재까지 누적 환자 수는 3,815명으로, 2011년 온열질환 응급실 모니터링 실시 이후 가장 폭염이 심했던 2018년(4,393명)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이는 역대 2번째로 온열질환자 수가 많았던 2024년(3,004명) 동기간 대비 1.26배에 해당한다.
(그래프)분절형 회귀분석을 이용한 기온별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
◆ 기온 구간별 온열질환자 발생 패턴 분석
질병관리청이 지난 11년간(2015~2025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자료와 일 최고기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온 상승에 따라 온열질환 발생이 구간별로 차이를 보였다.
▲ 33.3℃ 이상 구간…기온 1℃ 상승시 온열질환자 약 51명 발생
기온이 1℃ 오를 때마다 온열질환자는 일 최고기온 27.7℃~31.0℃ 구간에서는 약 7.4명, 31.1℃~33.2℃ 구간에서는 약 22명 증가했다.
특히 일 최고기온 33.3℃ 이상 구간에서는 기온이 1℃ 오를 때마다 온열질환자가 약 51명 발생하는 등 증가세가 급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온열질환 예방 3대 원칙 실천 필요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더운 환경에서 두통, 어지럼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물을 마시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해야 한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으로는 △물 자주 마시기(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시원하게 지내기(샤워 자주 하기, 헐렁하고 밝은색 옷 입기, 외출 시 햇볕 차단하기),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 자제하기, △매일 기온 확인하기 등이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6월 말부터 고온 환경이 조기·장기간 발생하면서 온열질환자 수가 과거 대비 급증했다”며 “기상청에서 8월 말 낮 기온을 30~34℃로 전망하고 있어, 지속적인 온열질환 예방 건강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은 “기온이 높아질수록 온열질환자 수가 지수적으로 증가하고 일 최고기온 33.3℃ 이상에서는 온열질환자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높은 기온이 예보될 경우 반드시 온열질환 예방 건강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8월 말까지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 그늘, 휴식’의 3원칙을 철저히 지켜 건강을 보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결과(5.15.~8.20.)는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Copyright ⓒ 메디컬월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