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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8시께 김해국제공항에서 나트랑으로 출발한 진에어 LJ115편이 이륙 후 조류와 충돌하는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해 2번 엔진이 손상됐다. 버드스트라이크는 이륙 후 약 1시간가량이 지난 시점에서 일어났으며, 엔진 쪽에서 불꽃과 연기가 나는 모습도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기내에는 승객 150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트랑까지 운항이 불가능해 여객기는 최대 착률 중량을 맞추기 위해 김해공항 상공에서 연료를 소모한 뒤, 약 3시간 후인 오후 10시 48분께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진에어 측은 “야간 이착률 제한 시간이 있는 김해공항 대신 인천공항으로 회항해 해당 항공기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며 “이륙한 지 오래 지나지 않은 시점이어서 연료가 가득 실려 있었다. 연료를 소모해 비행기가 안전하게 착륙하도록 중량을 맞춰야 했다”고 밝혔다.
또 “회항 후 대체 항공기를 투입해 예정된 출발 시간보다 4시간 가량 뒤인 오늘(22일) 0시께 승객 모두 나트랑으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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