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5.2원 내린 1393.2원을 나타냈다. 주간에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 13일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오른 1400.0원에서 출발해 1400.5원을 찍었다.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넘긴 것은 지난 1일(1401.7원) 이후 3주 만이다.
그러나 점심 무렵부터는 급격히 방향을 바꿔 한 때 1391.2원까지 내렸다. 시장에서는 1400원을 고점으로 보고 수출업체가 달러 매도에 나선 것을 하락 요소로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앞두고 환율이 오르자 외환당국이 미세조정에 나선 것이란 추정도 나왔다.
달러화 가치는 오히려 올랐기 때문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41% 오른 98.764를 나타냈다.
증시에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1807억원을 순매수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09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9.98원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0.68% 오른 148.514엔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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