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원 베스트슬립 대표, 브랜드리스도 100% 지분 보유···사실상 ‘같은 회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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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원 베스트슬립 대표, 브랜드리스도 100% 지분 보유···사실상 ‘같은 회사’ 의혹

투데이코리아 2025-08-22 17:43: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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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 하이원 그랜드 호텔에 조성된 베스트슬립 플로어. 사진=베스트슬립
▲ 정선 하이원 그랜드 호텔에 조성된 베스트슬립 플로어. 사진=베스트슬립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국내 침대 브랜드인 ‘베스트슬립(지큐브스페이스)’과 매트리스 판매사 ‘브랜드리스(RNC Korea)’가 동일한 대표자가 운영하는 사실상 같은 회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자료에 따르면, 서진원 베스트슬립 대표는 영리법인 지큐브스페이스의 지분 100%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 대표는 개인과세사업자로 RNC Korea를 운영하고 있으며, 두 회사의 주소지는 서울 서초구 서운로에 있는 한 빌딩으로 같은 사무실을 쓰고 있다.
 
두 회사는 서 대표가 운영하고 있지만, 서로 상반된 마케팅 전략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리스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유통마진이 없는 직접판매, 단독매장 미운영으로 인한 고정비 미지출, 대중매체 광고 미진행, 온라인 판매 수수료 없음 등을 주장하며 가격을 낮췄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베스트슬립은 ‘5성급 호텔 매트리스’를 내세우며, 박찬호, 손연재, 손흥민 등 유명 스포츠 스타를 광고 모델로 채용했다. 지난해 광고비는 약 140억원이었으며, 2023년(110억원)보다 30억원가량 늘었다.
 
특히 서 대표는 침대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는 주식회사 ‘아모스’에 대한 지분도 100% 보유하고 있으며, 아모스는 베스트슬립과 브랜드리스 두 회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아모스는 지난해 기준 지큐브스페이스와 RNC Korea와 거래하며 각각 약 792억원, 약 137억원의 매출을 냈다.
 
또한 두 회사가 동일한 업종에 속해있음에도 베스트슬립은 영리법인, RNC Korea는 개인과세사업자로 나눠 운영하는 점에 대해서도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베스트슬립 쇼룸에서는 베스트슬립뿐만 아니라 브랜드리스, 퀵슬립, 엘라비아, 롤링컴포트 등의 매트리스가 전시되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베스트슬립·퀵슬립·엘라비아의 상호명은 지큐브스페이스, 브랜드리스·롤링컴포트의 상호명은 RNC Korea으로 되어있었다.
 
이는 브랜드리스가 단독매장 미운영을 통한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내세웠지만, 사실상 같은 회사인 베스트슬립에 제품을 비치해 놓고 체험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투데이코리아> 는 베스트슬립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으나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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