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에서 노조와 사측이 충돌해 금속노조 GGM 지회장이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광주 광산구 덕림동 GGM 공장에서 지회장 A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조합원들은 최근 벌어진 GGM 대출금 조기상환 사태에 대해 사측을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진행하던 중 사측으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이후 A씨는 대표 면담을 요구했고 이를 제지하던 임직원이 밀쳐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금속노조는 광주시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당한 노조원들의 쟁의 행위를 불법으로 간주해 발생한 사건"이라며 "더 이상의 노조 탄압 행위에 대해 용납하지 않겠다"고 규탄했다.
GGM 관계자는 "노조의 활동이 업무에 지장을 준다고 판단돼 피켓을 철수해달라고 요구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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