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日·美 연쇄방문…"국익 외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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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日·美 연쇄방문…"국익 외교 본격화"

이데일리 2025-08-22 17:02: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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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일본과 미국을 연이어 방문하며 국익 외교 본격화에 시동을 건다. 대통령 취임 두 달 만에 나서는 첫 정상외교 일정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을 통해 한미 동맹과 한일 협력을 근간으로 한미일 3각 협력의 축을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러시아와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한일 정상회담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일정은 23일 일본 도착 직후 동포 간담회로 시작된다. 같은 날 저녁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과 경제·통상 현안을 논의한다. 24일에는 일한의원연맹 인사들과 만나 일본 내 각계 의견을 청취한 뒤 곧바로 미국으로 향한다.

위 실장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새로운 국제 통상 질서와 불안정한 안보 환경은 한일 간 전략적 소통을 필수로 만든다”며 “양국이 경제·사회적 공통 과제 해결에 협력하면 국민 편익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24일 오후 워싱턴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동포 만찬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25일에는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 정상들과의 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회담에 앞서 기자들 앞에서 약식 질의응답을 가질 예정이다.

의제는 크게 세 가지다. 위 실장은 △경제·통상 안정화 △안보 동맹 강화 △신산업 협력 개척을 꼽았다.

경제·통상 안정화는 지난달 말 타결된 관세 협상을 정상 차원의 합의로 격상해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안보 동맹 강화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러시아·북한 군사 협력, 미·중 갈등으로 높아진 안보 불안에 대응해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현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 실장은 “군사적 긴장이 심화되지 않으면서도 연합 자산 운용 능력을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산업 협력 개척은 원자력·반도체·인공지능·조선·국방 R&D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회담 전에는 약식 기자 질의응답이 예정돼 있고, 회담 후에는 재계 인사들과의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싱크탱크 CSIS 정책 연설, 미국 정계 인사들과의 만찬 간담회가 이어진다.

26일 오전에는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 후 필라델피아로 이동한다. 이 대통령은 서재필 기념관을 찾을 예정인데, 이는 26년 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위 실장은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의 뿌리를 재확인하는 상징적 행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가 투자한 미국 내 산소 생산시설을 미 정부 고위 인사와 함께 시찰하며 한미 통상 협력의 성과를 부각할 계획이다. 공식 일정을 마친 뒤 귀국길에 올라 28일 새벽 서울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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