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관련 ‘최은순 측근’ 김충식 강제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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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관련 ‘최은순 측근’ 김충식 강제수사

이데일리 2025-08-22 16:56: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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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김현재 수습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의 어머니 최은순씨의 오랜 동업자 김충식 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오정희 특별검사보(특검보)는 2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양평 공흥지구 개발 사건 관련해 김씨의 주거지와 양평 소재 창고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고 현재 압수물 분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피의자 신분이다.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은 최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가 대표로 있는 가족기업인 이에스아이엔디(ESI&D)가 2011년~2016년 경기 양평군의 공흥지구 개발사업 과정에서 이득을 챙겼다는 것이 골자다.

김씨는 최씨의 오랜 사업 파트너로 ‘집사’ 역할을 했다고도 알려진 인물이다. 김씨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이에스아이엔디의 전신인 방주산업에서 이사로 재직하기도 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지에 포함된 김씨의 창고도 양평고속도로 변경 종점인 강상면 인근 김 여사 일가의 부지에 있다. 양평 공흥지구 개발 당시 김씨가 시공사 선정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특검팀은 압수물을 분석한 후 조만간 김씨를 소환해 김씨가 공흥지구 개발사업에 관여하며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겼는지, 양평군과의 유착이 있진 않았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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