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모건 로저스가 아스톤 빌라에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영국 ‘골닷컴’은 22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 스타 로저스는 토트넘과 첼시의 강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 이적설을 일축했다”라고 보도했다.
로저스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공격형 미드필더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성장해 잠재력을 가진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링컨 시티, 본머스, 블랙풀 등 임대를 거쳤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
로저스는 미들즈브러를 거쳐 2023-24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톤 빌라에 합류했다. 첫 시즌엔 16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엔 54경기14골 13도움을 몰아치는 등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막바지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로저스를 칭찬했다. 그는 “(당시 맨시티는) 트레블을 달성한 팀이었다. 때로는 선수에게 기회를 줘야 할 때가 있다”라며 “로저스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는 모두가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로저스가 도착했을 땐 3살이나 어린 시절이었다. 그때는 다비드 실바, 베르나르도 실바, 리야드 마레즈, 라힘 스털링 등 전성기를 구가하는 선수들이 있었다”라며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에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 로저스는 정말 뛰어난 선수다”라고 인정했다.
최근 토트넘이 로저스를 점찍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 보강을 위해 사비뉴, 에베레치 에제 등을 노렸으나 전부 무산된 분위기다. 매체는 “에제가 아스널로 깜짝 이적한 뒤 토트넘이 대체 자원으로 로저스를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로저스가 이적설을 일축했다. 그는 “난 아스톤 빌라에서 행복하다. 난 축구를 사랑한다. 그 어떤 것보다도 경기장에 나와서 축구하는 걸 사랑한다. 지금 그걸 하고 있다. 다른 건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2개월이나 그 이후를 예측할 수는 없다. 그냥 축구하고, 즐기고 모두에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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