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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상비군으로 활동 중인 안해천은 22일 경북 경산시 대구 컨트리클럽 중·동코스(파72)에서 열린 남자선수권부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김민수(호원고부설방통고2)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에서 이겨 우승했다.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이 이어진 끝에 안해천은 버디를 적어냈고, 김민수를 파를 기록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2026년 프로 전향을 준비 중인 안해천은 “프로에 가서 아시안게임 출전을 노릴 것”이라며 “인성이 좋고 닮고 싶은 선수로 남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열린 여자선수권부에서는 김규빈이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쳐 2위 현세린(11언더파 277타)을 7타 차로 제치고 KGA 주관 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
김규빈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전국체전이 부산에서 열리는데, 소속 지역 선수로서 우승하고 싶다”고 다음 목표를 밝혔다.
안해천과 김규빈에게는 우승트로피와 KGA 랭킹 포인트 600점 그리고 함께 주최사인 재단법인 송암이 마련한 장학금을 받았다.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는 고(故) 우제봉 전 대구 컨트리클럽 명예회장이 한국 골프 발전에 이바지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4년 처음 열렸다. 박세리와 박인비, 유소연, 고진영, 김시우, 김효주 등이 이 대회에서 입상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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