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황희찬이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몰리뉴 뉴스’는 22일(한국시간) “황희찬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울버햄튼은 이적에 열려 있다”라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25경기 2골 1도움에 그치며 부진했다. 2023-24시즌 31경기 13골 3도움을 몰아치는 등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떠올랐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이로 인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행선지는 크리스탈 팰리스다. 영국 ‘더선’은 “에제의 이적은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 크리스탈 팰리스가 대체 선수를 확보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라며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황희찬 임대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잘 아는 ‘디 애슬레틱’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겨냥한 또 다른 선수는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이다”라며 “황희찬에 대한 (두 구단의) 합의는 아직 없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는 울버햄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타협을 이끌어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임대 후 완전 영입 방식으로 황희찬을 원하고 있다. ‘몰리뉴 뉴스’는 “크리스탈 팰리스는 황희찬 영입을 위해 100만 파운드(약 18억 원)의 임대료와 1,200만 파운드(약 224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패키지를 제안할 준비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임대 기간이 끝난 뒤 크리스탈 팰리스가 의무적으로 황희찬을 완전 영입하길 원한다. 매체는 “양 구단이 협상 중인 가운데 울버햄튼은 단순 선택 옵션이 아닌 의무 영입을 포함하길 원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지금까진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매체는 “거래가 원활히 진행될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 중 하나는 전 울버햄튼 스포츠 디렉터 맷 홉스가 현재 크리스탈 팰리스에 있다는 점이다”라고 더했다.
이어서 “모든 관련 당사자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황희찬의 이적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튼은 대체 선수 영입을 서둘러야 한다”라고 바라봤다.
황희찬의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은 돌파구가 될 수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FA컵 우승 팀이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를 병행해야 한다. 황희찬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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